신용보증기금과 NH농협은행이 총 6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수 부진과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13일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신보에 총 140억 원(특별출연 100억 원, 보증료 지원 40억 원)을 출연하며, 신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약 6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 지원은 ▲수출 및 해외진출기업 ▲신성장동력산업 ▲벤처기업 ▲유망 서비스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특별출연 보증 대상 기업에는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는 0.2%포인트 인하된다. 보증료 지원 보증의 경우 0.5%포인트 수준의 보증료 부담 완화 혜택이 제공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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