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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햇빛·바람 연금'으로 그린월드어워즈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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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햇빛·바람 연금'으로 그린월드어워즈 '금상' 수상

전 세계 주목하는 환경 혁신 롤모델 자리매김

전남 신안군은 세계 최고 권위 환경 시상식인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그린에너지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그린월드어워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적인 실천을 이뤄낸 정부, 기업,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환경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신안군은 이 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작은 섬 지역이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의 선도 모델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월드어워즈 금상 수상 모습 ⓒ신안군

신안군이 이번에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가 있다. 군은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는 구조를 도입해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주민을 두었다.

이러한 접근은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혁신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로저 웰런스(The Green Organisation 창립자 겸 CEO)는 "신안군은 이익공유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출품했으며 30년 동안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며 "매우 혁신적이고 지역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이다"고 극찬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리브컴어워즈 살기좋은 도시'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또다시 세계적인 환경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군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땀 흘려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없는 섬, 풍요로운 신안'을 향한 열정을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신안군이 단순한 에너지 자립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 혁신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안군의 사례는 에너지 전환을 고민하는 세계 각국의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영감과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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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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