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상주여고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9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주여고 1~2학년 28명이 하루 도의원이 되어 의장과 의원의 역할을 맡아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본회의와 동일한 방식으로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3분 자유발언 시간에는 ▲경북도의 산불예방 및 대책 촉구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기기 및 인터넷 접근성 확대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학교 내 매점 설치 요구 ▲청소년 범죄 예방과 처벌 연령 조정 요구 등 총 5건의 의견이 발표됐다.
또한 ▲청소년 투표권 행사에 관한 조례안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 2건의 조례안과 1건의 의안이 상정·처리됐다.
특히 상주출신 김홍구 도의원이 본회의장을 직접 찾아 환영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정활동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회의교실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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