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이 무연고 참전유공자 3위를 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했다.
1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전날 전북 임실군 국립임실호국원에서 무연고 국가유공자 3위에 대한 합동안장식을 거행됐다. 안장된 고인은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육군 상병 윤OO, 육군 병장 장OO, 해군 병장 최OO이다.
생전 가족 없이 세상을 떠난 이들은 공설묘지 무연고실에 안치돼 있었으나 광주지방보훈청이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예우 절차를 밟아 이날 국립묘지로 이장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군과 경찰 관계자, 종교계 인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은 "늦게나마 호국영웅들을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제야 모시게 된 점에 송구한 마음이며,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공설 봉안시설에 안치된 무연고 유해 1만7000여 위를 전수조사해 국가유공자 93위를 발굴했으며, 같은 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6개 국립묘지에서 합동안장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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