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역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 누수 사고가 발생해 300t에 달하는 수돗물이 유출됐다.
29일 광주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상수도관 이음새가 이탈하면서 대량 누수가 발생했다. 상수도본부는 "수압 문제로 인한 이음새 이탈로 누수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당국은 오전 3시 5분까지 해당 상수도관의 복구작업을 마쳤고, 누수 관로 복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물을 차단했다가 관로를 다시 연결하는 통수작업이 진행됐다.

인근 아파트 단지 8개동 536세대에는 저수조에 흙탕물이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벨브를 잠글 것에 대한 사전 안내가 이뤄졌다.
누수 사고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성에 대해 광주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공사장과는 인근이지만 사고 지점은 영향권 밖"이라며 "2호선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복구를 완료한 관로뿐 아니라 지역 상수도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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