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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와 이산화탄소' 결합한 이퓨얼 생산기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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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와 이산화탄소' 결합한 이퓨얼 생산기술 본격화

군산에 240억 원 투입, 항공·해운 탄소중립 연료 실증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에 240억 원을 투자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한 이퓨얼 생산기술 기반을 구축, 항공·해운 등 탄소중립 연료 실증에 나선다.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차세대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차세대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고도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군산 국가산단에 이퓨얼(e-Fuel) 생산기반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퓨얼은 수전해로 얻은 수소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결합하여 생산되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대기 중 탄소를 활용해 합성되는 이 연료는 항공, 해운, 국방, 내연기관차 등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86억 원을 포함해 총 240억 원이 투입된다. 군산 국가산단에 구축될 생산기술 기반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와 산업단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고에너지 밀도의 합성원유를 생산한다. 이후 이 합성원유는 정유 공정을 거쳐 지속가능항공유(SAF), e-디젤, e-가솔린 등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이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사업을 총괄한다. 이 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 프로콘엔지니어링, 경북대, 건국대, 군산대, 울산과학기술원, 한국CCUS추진단 등 8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전북도는 2023년 11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군산대, 수요기업 등과 협력하여 사전 기획을 진행하며, 지방비 확보와 공모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 이번 사업 선정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군산은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한 산업 인프라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실증 거점으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군산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및 친환경 선박연료 기지 등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전북이 미래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여 기술력과 수소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퓨얼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을 이끌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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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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