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이 28일 "전북 지방의원들의 일탈과 관련해 조만간에 당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새로운 인물 발굴도 다양하게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전주방송총국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패트롤 전북>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잇따라 부적절한 연찬회를 가고 성희롱과 의회 내 폭력 등 일탈행위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안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다만 대응 속도(에 아쉬움이 있는 것)이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성폭력, 현장 폭력 등은 최고위에서 바로 비상징계권을 의결하는 등 빠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도당윤리심판원이 소명절차를 밟게 되어 있다. 윤리감찰관이 조사를 하고 소명절차를 밝게 되어 있어 속도가 더디어 보이지만 현재 진행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새로운 인물 발굴 복안과 관련해 "중앙당 차원의 지방선거 기획단이 올 10월이나 11월경에 구성될 것"이라며 "이 지침에 따라 청년과 여성 등 새 인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북도당 차원에서도 새로운 인물 발굴을 위해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여성과 청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이 부분에 대해 인물 배려 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택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공약은 계승과 혁신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할 것과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사안은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전주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이나 (남원) 서남대 의대 문제는 여러 곡절이 있었지만 전북이 앞으로 뚫고 가야 할 비전이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전북 독자적 경제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SOC 완결과 산업적 비전 차원에서 잘 반영해 나갈 것이다. 대선 본선에서는 전북 공약으로 분류해 발표될 것인 만큼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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