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국 1만 마라토너, 포항 해변 질주…“달리며 여행하는 축제” 성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국 1만 마라토너, 포항 해변 질주…“달리며 여행하는 축제” 성황

포항시, 안전한 행사 위해 행정력 총동원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 포항 대표 해변 코스

전국에서 모인 1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배경 삼아 포항의 해변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제2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7일 경북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 5㎞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부와 장애인부를 포함한 총 1만여 명의 참가자가 송도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 포항의 대표 해변을 따라 달리며 색다른 마라톤의 묘미를 만끽했다.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2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열렸다.ⓒ포항시 제공

대한육상연맹 공식 인증을 받은 본 대회는 해변을 따라 달리는 독특한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마라톤 종목의 대중적 인기와 맞물려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박현준(대구)이 1시간 11분 24초로, 여자부 1위는 정순연(대구)이 1시간 23분 25초로 각각 골인했다.

10㎞ 부문에서는 장성연(울진)이 34분 38초, 임은혜(대구)가 42분 59초로 남녀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5㎞ 남자부 1위는 정해훈(대구, 16분 25초), 여자부는 박교빈(포항, 19분 10초)으로 기록됐다.

5㎞ 장애인부문에서는 이상태(포항)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포항시는 대회 당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구급차 배치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린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참여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대회 운영 관계자는 “포항해변마라톤만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모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해변을 따라 달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시민과 참가자 모두에게 활력과 감동을 선사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제2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열렸다.ⓒ포항시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