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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도 확인된 '李 대세론'…'투표율 53%'에 '쌍끌이 90'은 미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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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도 확인된 '李 대세론'…'투표율 53%'에 '쌍끌이 90'은 미달성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 '어대명'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과 ARS 투표 결과 투표수 20만809표 중에서 이재명 후보가 17만8090표를 얻어 88.69%의 득표율로 충청·영남권에 이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각각 1만4889표와 7830표를 얻었다.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돼 온 만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모든 정치인이 국민 통합을 말한다. 국민 통합의 첫걸음은 차별과 배제, 적대와 증오의 정치를 끝내는 것"이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재명, 김동연 후보와 함께 이번 경선을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경선으로 만들어 냈다"며 "경선 결과가 나오면 깨끗이 승복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손잡고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지만 이날 호남권 투표율은 선거인단 수 37만4141명 가운데 20만809명이 투표해 53.67%로 집계되는 등 90% 투표율 달성에는 못 미쳤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호남권 투표율이 20만4014명 중 11만2673명이 참여해 55.2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저조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친명 최대 조직인 '더민주 전북혁신회의' 회원을 포함한 전북 정치권은 전북 투표율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모두 90% 이상 나오는 '쌍끌이 90%'를 목표로 뛴 것으로 알려져 투표율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20대 대선 전북득표율이 83%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은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수도권까지 이어질 경우 무난히 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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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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