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전주 예수병원에 위치한 이 센터는 호남권 유일의 소아응급의료센터로, 1년 동안 도내외 소아 응급환자들에게 중요한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예수병원을 방문한 소아응급환자는 총 8736명으로, 월평균 728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응급환자 비율은 90% 이상에 달하며, 그중 1854명은 응급 치료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11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전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덕분에 도내는 물론 타시도에서 온 597명의 소아응급환자들에게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2025년에도 예수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9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진료실(원광대병원, 5억원)과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정읍아산병원, 10억원)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도 현재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된다. 새로 추가되는 병원은 키움병원(전주)과 남원의료원으로, 이를 통해 더 촘촘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예수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수병원이 안정적으로 소아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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