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국어책임관 업무 평가에서 공공언어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대구시가 국어책임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받는 성과다.
대구시는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며, 공공언어의 정확성과 개선 활동을 중점 평가한다.
특히 대구시는 자체 개발한 ‘행정용어 검사 자동화 도구’를 통해 행정문서 작성의 이해도를 높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 활용을 안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 홈페이지에 ‘쉬운 우리말 사전’ 배너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공공언어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어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연수회 개최와 직원 교육도 지속해왔다.
이번 수상은 지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 지표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대구시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4월 24~25일 부산에서 열린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에서 진행됐으며,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구시가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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