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선물'로 받은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곧 들통 날 얘기"라며 "잃어버렸다는 것은 완전 거짓말로 본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인 황 원내대표는 24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넨 고가의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분의 얘기는 거짓말이라고 본다. 전달했을 것이다라고 본다. 전달 체계상 그것을 어떻게 전달 안 하고 뭐 잊어버렸다라고 얘기할 (수 없다) 그건 뭐 완전 거짓말로 본다"고 주장했다.
'배달 사고도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황 원내대표는 "(목걸이가) 전달이 안 돼도 '전달하라고 한 쪽'이 모를 수 있는, 또 '받은 쪽'이 모를 수 있는 그런 거라면 배달 사고가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전달하라고 한 쪽과 최종 받아야 될 김건희 여사간에 어느 시점엔가는 '전달이 됐느냐, 안 됐느냐' 확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즉 건진법사가 목걸이를 받았으나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최종 수신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실제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김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황 원내대표는 "그거를 (전달해달라 부탁받은 건진법사가) 중간에서 착복할 생각은 전혀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전달은 확실히 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저는 참 그걸 보면서 김건희 씨가 받은 뇌물이 정말 얼마나 많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명품백도 있었고 화장품도 있었고 그 전에 최 목사가 명품백 전달하려고 그럴 때 본인 이외에도 선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쭉 대기하고 있더라 이런 얘기 있었지 않나"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건희 씨가 대통령 영부인이라고 하는 그런 신분을 활용해가지고 도대체 얼마에 뇌물을 챙긴 것인지. 과거 그 마르코스 대통령 때의 이멜다 여사를 방불케 하는 뭐 이런 어마어마한 뇌물을 챙긴 거 아닌가 참 걱정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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