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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물' 논란에…윤건영 "관상용 수영장"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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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물' 논란에…윤건영 "관상용 수영장" 의혹 제기

'청와대가 더 썼다' 대통령실 해명엔 "비교 방법 잘못돼, 완전히 거짓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관저에 머물 당시 7일간 228톤이 넘는 물을 썼다는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서울시 2인 가구가 일주일 평균 물 사용량이 3톤인데 윤석열 씨는 2인 가구인데도 228톤, 즉 75배나 많은 물을 썼다"며 "들리는 말로는 수영장이 관상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는 등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24일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저가 대중 사우나도 아니고 살림집에 불과한데 물을 너무 많이 쓴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앞서 본인이 제기한 바 있는 '관저 내 수영장' 의혹에 대해서도 "수영장은 윤석열 정부가 관저 이전을 하면서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며 "확인을 위해서 저희가 행안부에 자료 요청을 했는데 여전히 자료 제출을 안 하고 있다"고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윤 의원은 "(행안부가) 대통령이 없는데도 가급 보안시설이라고 자료를 못 주겠다라는 거다. 오늘(24일) 오후 행안위 현안 질의가 있는데 따져 물어볼 생각"이라며 "들리는 말로는 수영장이 관상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진실은 팩트 체킹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부부 물 사용량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수돗물 사용은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조경수 관수, 관저 주변 청소 시에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관저 계절별 상수도 일일 평균 사용량은 25~32톤에 이른다"며 "과거 청와대 관저에서는 일일 40~50톤의 수돗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7일간 228톤의 물 사용량은 상식선의 사용량이라는 것.

윤 의원은 이 같은 해명에 대해서는 "참 유치하고 치졸한 그런 말장난"이라며 "제가 대통령실의 주장을 보고 서울시 아리수 측에 확인을 해 봤다. 우선 확인됐던 부분은 청와대는 대통령 관저만 따로 수도 계량기가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즉 관저 비서실, 업무동, 영빈관 모든 건물과 조경 관리를 위해서 사용하는 수도 계량기가 2대 정도밖에 두 대밖에 없어서 함께한다는 것이다"라며 "다만 윤석열 씨가 살았던 한남동 관저는 원격 계량기가 있어서 오직 관저에서 사용하는 수돗물만 측정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지 면적을 비교해 봐도 청와대 부지는 8만 평이고 한남동 관저는 4천 평이다. 20배나 크다"며 "서로 결코 비교 대상이 아닌데 비교 방법을 완전히 잘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은) 마치 그 둘(청와대와 한남동 관저)이 같은 것인 양 장난질을 치고 있는 것"이라며 "조금만 확인해 봐도 금방 들통날 이런 거짓말을 왜 하는지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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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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