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동부권 3개 상공회의소 회장(여수 한문선·순천 이흥우·광양 우광일)이 24일 전남 동부권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 반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20분 전라남도 동부본부에 모여 "수십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온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고부가 친환경 산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또 "이차전지, 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기업의 입지 수요가 높은 순천·광양 일원에 국가적 미래산업 육성고부가을 위해 소재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국가산단 조성 등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전남 동부권의 현안사업이 제21대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는 크게 네가지가 담겼다.
첫째,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대응 및 친환경·고부가·AI산업으로의 사업 재편을 위해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추진, 두번째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내에 제2우주센터를 조성해 달라는 것이다.
셋째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을 창출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를 조성하고, 넷째는 여수공항의 남해안권 항공 교통 중심지육성과 미래 100년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 확충을 요청했다.
3개 상의 회장들은 "전남 동부권은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을 육성하며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며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우리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동부권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을 공약에 반드시 반영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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