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문수 측, '전광훈과 연대' 묻자 "李 꺾는 데 도움되면 누구와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문수 측, '전광훈과 연대' 묻자 "李 꺾는 데 도움되면 누구와도"

金, 코로나19 때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해 집합금지명령 위반…벌금 250만원 확정판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대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꺾는데 도움이 되면 누구와도 연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저항권' 행사를 주장하는 등 극우적 성향의 인물이다.

박수영 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 대책' 뒤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가 오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데 연대 가능성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김문수 후보는 그 점에 대해서 분명히 이야기했다. 우리의 목표는 이재명을 꺾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든, 우파든, 좌파든, 진보든 아무 상관 없이 이재명을 꺾어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8년 8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2028년 8월까지 선거권, 피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실제 대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대면 예배에 참석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날 대법원에서 벌금 250만 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김 후보는 2020년 3월 29일, 4월 5일, 4월 12일 등 3차례 사랑제알교회 현장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닌 일반 형사재판의 경우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을 잃기 때문에, 벌금형을 받아도 김 후보의 대선 출마에는 지장이 없다.

김문수 캠프는 이날 반부패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 대책으로 △헌법기관, 정부부처, 17개 광역시도, 주요 공공기관에 감사원 소속 감사관 임명 △적극행정 독려를 위한 사전 컨설팅 감사 법제화 등을 공약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