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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의원 "건진법사 게이트, 김건희 즉각 소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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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의원 "건진법사 게이트, 김건희 즉각 소환해야"

'공식 권력과 '비선 실세'간의 공생 관계 드러난 것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김건희와 건진법사의 '6천만 원 대 다이아몬드 목걸이 의혹'은 그야말로 '건진법사 게이트'에 다름 아니"라면서 "아크로비스타로 가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당장 압수수색 해서 찾고, 김건희도 즉각 소환하라"고 촉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고 "이제 '3백만 원 샤넬백'에 이어 '6천만 원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나왔는데, 논란이 컸던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있었던 나토 정상회의 첫 해외순방 때 김건희 씨는 6천만 원 대 재산신고가 안 된 고급 목걸이를 걸고 나온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렸다’고 해명했었다"면서 "하지만 액수도 액수지만, 단순한 선물 거래로 치부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김건희가 누구냐?"고 반문하면서 "단순 영부인도 아닌 윤석열 정부의 권력 1인자 였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많은 권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며 "이런 개별 물품이 아닌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정부 내외 돈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말로 국민들 진짜 '킹 받는다'"면서 "'명태균 게이트에 이어 건진법사 게이트'"라고 꼬집고 "윤석열 탄핵 인용이 끝이 아님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게 된다. 끝난 게 끝나 게 아니며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전씨 주거지에서 현금 5만 원권 묶음 1억6,500만 원을 압수했는데 이 중 5천만 원어치 신권은 한국은행이 적힌 비닐로 포장돼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는 개인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나갈 때의 포장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입니다.

강 의원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선물 수수에 머물지 않는다. 전 씨는 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 고문이었고, 공천과 인사 청탁을 주고받은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면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힘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로부터 1억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단발 사건이 아닌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비선 권력의 작동 양상을 예상케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씨가 속했던 통일교와의 관계 역시 예사롭지 않다"면서 "통일교 윤 전 본부장은 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1시간 독대’를 주장하며, 정치권과 종교계의 연결 고리를 시사한 바 있고 2024년 12월 18일 체포 전 9월에서 12월까지, 건진법사 전 씨는 윤석열의 장모이자 김건희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 10차례 정도 전화 통화했고, 12월 3일 계엄 이후인 6일 에는 40분 넘게 통화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 사례에서 보듯이, 종교나 유사 종교적 권위로 비선 권력 구조를 만들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며 "공식 직책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정책 결정이나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는 민주주의를 흔드는 심각한 도전을 불러 일으킨다"고 우려했다.

강경숙 의원은 "이번 사건도 개인 일탈이나 일회성 부패가 아니라, 한국 정치가 가진 구조적 문제, 즉 ‘공식 권력’과 ‘비선 실세’ 간의 공생 관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대된 김건희 특검법’은 물론 정치 윤리와 공직자의 책임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인물이 정치권력 주변을 맴돌 수 있는지, 제도적 허점은 무엇인지를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면서 "유사 사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건진법사’는 물론 김건희와 같은 괴물이 또 등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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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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