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 김제시에 있는 '새만금 33센터'에서 '건강한 미래에너지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가진다.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그가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운행 이틀째인 2021년 12월 4일 방문한 이후 3년 4개월여 만의 재방문지이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전북과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제 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호남은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지켜온 자존의 땅이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 광주는 온몸으로 진실을 지켰고 산업화의 파고에도 농생명 뿌리를 지켜냈으며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는 말이다.
이재명 전 대표는 "호남의 슬픔과 분노, 좌절과 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꿔 국가의 보루, 호남의 경제부흥을 이뤄야 한다"며 "제가 호남의 손을 굳게 잡고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완수해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고 호남에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호남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계기로 3년 전 20대 대선을 앞둔 당시 그가 발표한 '전북 공약'도 소환되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는 3년 전에 2022년 2월 19일 자료를 통해 "전북을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으로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생명 산업 수도' 전북을 만들겠다는 구상 아래 '전북 7대 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당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산단을 'RE100 산단'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또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착공하고 공항 주변에 컨벤션 단지를 조성하며 새만금 신항을 그린수소의 생산과 유통을 위해 '수소특화항'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4일 발표한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는 발표에는 수소특화항' 대목이 빠져 있지만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중심지 구축 등 거대 비전에 녹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