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따뜻한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눴다.
식전에는 매직쇼와 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함께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전북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직원들의 수어 공연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기종 (사)라엘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 체험, 보조기기 전시, 장애인생산품 판매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행복을 바라보고, 일상을 담으며, 희망을 이어가는’ 봄날이 도민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차별 없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의 등록 장애인은 총 12만8490명으로, 도내 장애인 복지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도는 올해 장애인 복지 사업에 3349억원을 투입,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등 114개 복지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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