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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북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어젠다와 발 맞추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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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북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어젠다와 발 맞추지 못하는가"

전북 민주당 정조준한 혁신당 "전북은 정체 상태"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광주·경남은 앞서가는데 왜 전북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국가 어젠다와 발을 맞추지 못하느냐"고 전북 민주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23일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민주당 호남경선이 되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내고 "전북의 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AI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전북도민은 전북자치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준비한 대선공약을 보면서 '대선에서 전북의 미래가 실질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가'에 대해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낸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사업들이 대부분이고 지역의 낙후를 극복할 담대한 사업과 구체적인 방법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공격했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왜 전북은 이재명 후보의 핵심 국가 어젠다와 발을 맞추지 못하느냐"고 전북 민주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전북자치도가 최근 발표한 74개 사업에 65조원 규모의 대선공약인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의 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전북이 준비한 공약에서 대규모 AI 산업 공약의 부재는 전북도민들에게 더 큰 실망으로 다가온다"며 "이재명 후보는 '모든 산업의 AI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고 국가주도 100조 투자, 한국형 GPT, GPU 클러스터 구축 등 전방위적 AI 대전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도 이에 호응해 광주광역시는 10조원 규모의 AI 컴퓨팅·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제안했고 경남도는 3조7000억원 규모의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하지만 전북 공약은 2200억 규모의 '농생명 AI 전환 허브' 등 단편적 제안에 그치고 있다"며 "전북이 AI 통해 농생명 산업의 실질적인 수도로 나아가기에는 규모도 작고 구체적인 실행구조도 미흡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북의 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AI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20대 대선에서 새만금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시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전북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AI산업은 전력 없이 불가능하고 전북이야말로 RE100 기반 탄소중립 에너지를 바탕으로 AI 서버팜 구축과 AI클러스터, AI데이터센터 등을 한번에 실현할 'AI 허브'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임에도 전북은 그 기회를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왜 광주·경남은 앞서가고 전북은 정체되어 있는가?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전북도당의 공약이 전북도청의 요구안을 '베끼는 수준'에 머물러선 안된다. 정치가 행정의 복사판이 되는 순간 지역의 발전전략은 멈춘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번 주말 치러지는 호남 경선에서 높은 투표율로 전북의 존재감이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며 "호남이 단지 결과를 지켜보는 곳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견인하는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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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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