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예산 편성 작업이 본격화되는 4월을 ‘골든타임’으로 판단한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와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선봉에 세워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전북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도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라인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22일부터 정부부처를 상대로 전북 핵심사업을 설명하는 ‘예산 확보 릴레이’에 돌입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기록관 건립 △국립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조성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등 도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한 김 부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건립 △국산 맥류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 △새만금 내부개발 등 농생명산업과 관련한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오는 24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사업별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 심사 과정에서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부지사는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빠짐없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정이 발로 뛰며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을 설득하고 있다”며 “필요한 사업은 보완 작업을 거쳐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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