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55주년을 맞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22일(화) 새마을운동중앙회 대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주최했으며,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헌신한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비롯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신상진 성남시장, 전국 새마을회장단, 청년새마을연대, 대학 새마을동아리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조명했다.
행사는 새마을운동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수여, 기념사와 축사, 새마을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마을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새마을휘장, 새마을기념장이 수여됐고, 우수 활동을 펼친 시도지부 및 시군구지회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김광림 회장은 기념사에서 “55년 전 ‘잘 살아보세’,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녹색’, ‘건강’, ‘문화’를 3대 키워드로 삼아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국 180만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은 환경정화, 조림, 취약계층 돌봄, 공경문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봉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4억 원 상당의 성금, 22억 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으며, 피해지역에서 청소, 세탁, 급식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