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앱을 개발, 앱개발 완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22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에서 교원, 교육전문직원, 광산교육국제화특구 관계자, 지역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한국어교육 앱' 개발 완수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는 앱의 주요 기능, 사용자 편의성, 콘텐츠 구성, 운영 방법,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한국어교육 앱이 교육 위주로만 진행되던데 반해 이번 앱은 통합적·체계적인 한국어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지역 역사, 문화유산, 지형, 인물, 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광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고, 학습 어휘 717개, 도입부 143차시, 학습 콘텐츠 20개를 담았다.
이 밖에도 △자동 번역 △다국어 음성모듈 △말하기와 발음 평가 △한글 필기인식 △AI 대화연습 등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갖췄다. 교사들이 ‘학습 꾸러미’를 구성해 학생 맞춤형 학습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형 한국어 교육 앱은 언어 학습 도구를 넘어 학생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자원"이라며 "이주배경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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