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전통 누각 '희경루'에서 오는 26일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2025 희경루 풍류소리'를 통해 도심 속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본 행사는 '희경루: The Timeless Stage 2025'라는 주제로,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통복식 행렬, 창작 연희, 전통 타악 퍼포먼스, 시민 참여형 체험 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왕실과 지방 관아의 전통 행렬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 타악 퍼포먼스, 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흥미와 참여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월 26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과 CLARTRIC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전통 행렬과 현대 퍼포먼스를 접목한 무대로 시민들에게 인상 깊은 첫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어 5월 3일 사단법인 ROND문화플랫폼의 '희경루 트롯風(풍)', 5월 10일 앙코르챔버오케스트라의 '풍류소리, 금관의 빛으로 그리다', 5월 17일 비담의 '국악×재즈 : 두 개의 울림', 5월 24일 단미-Dan Mi의 '희경루 연가', 5월 31일 블랑의 '희(喜)락(樂)별곡'이 예정돼 있다.
행사는 희경루 앞 잔디밭 야외무대에서 전 회 무료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풍성한 경품을 통해 관객의 자발적인 현장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 관계자는 "희경루 풍류소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드는 전통문화 향유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일상적 향유를 도모하고, 희경루를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관광 명소로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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