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이 전남 해남지역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했다.
21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최근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고(故) 천보여 선생의 묘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천 선생은 1919년 4월11일 전남 해남군 해남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 체포돼 태형 90대에 처해지는 고초를 겪었고, 2011년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이번 참배에는 천 선생의 손자 천중식씨를 비롯해 김석기 광주보훈청장,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해남군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보훈청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전국 각지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예우하는 '전국 릴레이 참배'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도 지역 유공자 묘소를 직접 찾아 순차적으로 참배를 진행 중이다.
김석기 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보훈의 기본"이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살아있는 보훈'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추모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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