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고위 공직자들이 21일 세종특별시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뛰자는 의미에서 세종시 현장으로 익산시청 고위 간부회의를 개최한 셈이다.
익산시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단장, 사업부서장과 실무담당자 등 고위직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현재 부처 단계에서 편성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 익산시 중점사업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 만큼 세종시 전략회의에 대한 고위직들의 자세는 비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세종 전략회의는 국가예산 확보를 향한 강한 의지와 준비된 전략을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책 성과가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내년도에 확보하겠다고 내건 국가예산 확보 대상은 총 439건에 1조1132억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보다 1017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 신규사업이 46건(511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393건(1조 621억 원)인 등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다.
이날 회의는 각 사업부서의 중점사업 추진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는 등 '실질적 효율'을 강조하는 분위기였다.

전략회의에 앞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요 부처를 방문했다.
익산시는 이번 부처 방문에서 전문 교육기관이 없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농생명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건립'과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익산시는 21대 조기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올해 5월 말까지 진행되는 부처 단계 예산 편성 과정에 맞춰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부처별 대응을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조 체계를 통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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