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제2대 감사위원장에 김진철 전 감사위 사무국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김관영 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4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임명은 전날 열린 제417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안이 통과된 후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사위원회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치감사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적합' 의견을 얻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소감에서 "감사의 독립성, 책임성,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자치감사기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불공정한 관행과 구조적 비리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원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김 위원장이 감사기능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감사를 통해 감사위원회의 위상을 높이며 청렴한 도정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철 위원장은 전주고와 한양대 출신으로, 1998년 감사원 7급 공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금융, 과학기술, 국방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사업무를 수행했으며, 전북도 감사관과 감사사무국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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