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2~5일 개최되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명예대회장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8호 김동곤 명인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동곤 명인은 1975년 ‘쌍계명차’를 설립해 50년 가까이 우전차 제조·가공에 헌신해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식품명인 28호로 지정된 차 문화의 거장이다.
군은 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차 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부 유명 인사 대신 관내에서 활동하며 차 문화를 이끌어 온 명인‧차인을 명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있다.

군에는 김동곤 명인을 비롯해 박수근 명인(제16호), 홍순창 명인(제30‑가호), 황인수 명인(제91호)과 장류 분야, 정승환 명인(제67호) 등 총 5인의 식품명인이 활동 중으로 이들은 하동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차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 차 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김동곤 명인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1200년 차 역사를 넘어 2‧3세대 후배 다인들이 새로운 천년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힙한 슬로건 아래 열리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화개면 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차 판매와 시음,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하동의 천년 차향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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