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5 국가산업대상’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

AI 기반 첨단 산업도시로서 위상 입증

▲ 2025 국가산업대상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 선정 ⓒ 포항시

포항시가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수상은 산업브랜드 부문에서 이뤄졌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동아일보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브랜드 시상식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상이다.

포항시는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글로벌 AI 선도 도시 포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포항형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AI 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대전환(AX) ▲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포항은 전통 철강 산업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분야까지 아우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3관왕’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포항은 전국 최고 수준의 산학연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대학, 연구기관, AI 스타트업과 유기적인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이는 AI 산업의 급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포항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전에서도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AI 인프라의 집적도, 고성능 연산 환경, 전문 인력 양성, 원전 전력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항은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포항이 지향해온 혁신과 변화의 방향이 옳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시민,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협력과 도전을 지속해 AI 산업을 포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