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16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사과브랜드 부문 ‘청송사과’와 도시브랜드 부문 ‘산소카페 청송군’이 각각 13년 연속,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사과브랜드 부문에는 전국 8개 지자체가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청송사과’는 최초 상기도, 보조인지도, 신뢰도, 품질, 차별화, 리더십, 충성도 등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송군은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재배농가의 헌신적인 노력과 군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브랜드 확산 노력을 꼽았다. 특히 청송군은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무병묘 연구, 우량 대목·묘목 보급, 조기수확 기술 및 재배 유형 표준화 등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대도시 판촉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라이브커머스 판매, 온라인 공판장 시스템 도입 등 다각적인 유통망 확충을 통해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도시브랜드 부문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정 자연 속 힐링 공간이라는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친환경 정책과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된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은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청정 공기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농촌다움 회복을 위한 ‘농촌협약’ 사업으로 진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부남·현동·현서·안덕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주왕산·파천면 지역 역량강화 등도 추진 중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와 산소카페 청송군이 오랜 시간 소비자와 군민의 사랑을 받아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과 산업의 혁신과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군수는 “이번 수상이 최근 의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과 사과 농가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빠른 복구로 청정한 ‘산소카페 청송군’ 하늘 아래 붉게 물든 청송사과의 풍경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전하며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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