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제22서경호' 수중수색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선원 1명이 조타실에서 발견됐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전남도에서 수색을 위해 투입한 민간 잠수부가 약 80m 해저에 가라앉은 제22서경호 선체 조타실에서 신원 미상의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
현재 해경은 실종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이송 중이며, 이후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전문 민간업체를 동원해 침몰 선박이 위치한 수심 약 80m 지점에서 정밀 수중수색을 진행해왔다.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약 20해리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14명 중 4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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