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이하 꽃박람회)'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877만 명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화훼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꽃박람회에는 전 세계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며, 총 28만㎡ 규모로 야외전시와 실내특별전시, 고양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공연·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올해 야외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실내전시관은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되며,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 화훼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도 열린다. △아티 리라(Ahti Lyra, 에스토니아) △엘리자베스 뉴콤브(Elizabeth Newcombe, 영국) △아틸라 네메트(Attila Nemeth, 헝가리) △베릿 쇼트가르드(Berit Skjøttgaard, 덴마크) △주흥모(대한민국) 등 각종 월드컵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들을이 전시된다.
여러 경진대회를 통합한 고양국제플라워 어워드쇼는 전시연출 4개 부문, 화훼장식 4개 부문으로 시상이 준비돼 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한국 꽃꽂이 대회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 △어린이·중장년 아마추어 꽃장식 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고양플라워마켓과 수상꽃자전거 등 각종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수변무대에서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축제와 산업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예매 입장권은 고양시민이 20일, 온라인 사전예매는 24일까지다. 대중교통(마을버스 포함) 이용 방문자는 현장 입장권 3000원이 할인된다.
대중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GTX-A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원마운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까치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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