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인천 강화도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10시 55분께 강화군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기숙사에 있던 학생 188명과 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20여 대와 소방관 48명을 투입해 3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숙사 4층 전기배전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이날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점검을 진행했다.
도 교육감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시교육청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대책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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