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투쟁, 극복, 환희’를 공연한다.
14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말러 교향곡 5번 c#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번 D장조, 작품537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6번 D장조, 작품 537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자주 연주되는 20번과 21번 및 23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연주되는 작품으로,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피아노 협주곡 26번은 기술적이고 음악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연주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다.
경기필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곡인 말러 교향곡 5번은 말러의 9개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다섯 개의 악장 가운데 4악장 ‘아다지에토’는 섬세하고 감동적인 선율 덕분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삽입되며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말러 교향곡 5번은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전반부와 후반부를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지난해 취임한 김선욱 경기필 예술감독이 지휘와 함께 피아노 협연에도 나서 그만의 독특한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욱 감독이 이 곡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피아노 협연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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