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총선 험지출마' 홍익표, 민주당 경선룰 논란에 "과정·절차 아쉽다" 쓴소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총선 험지출마' 홍익표, 민주당 경선룰 논란에 "과정·절차 아쉽다" 쓴소리

"경선 주자 대리인들 불러 충분히 했어야"…'역선택' 우려에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일침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선후보 경선을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확정했지만 비명계 주자 일부가 이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익표 전 의원이 "과정과 절차가 좀 아쉽다"고 당에 쓴소리를 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14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경선 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자체가 당내 대세를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경선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리인들을 불러 '왜 이런 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면 좋겠는데, 그런 거 없이 설명 모임도 안 갖고 이렇게 했다는 얘기 아니냐"고 했다.

그는 특히 지난 19·20대 대선 때와 달리 민주당 식 국민경선, 즉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비당원 구분 없이 1인 1표를 주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 대신 여론조사를 채택한 배경이 '역선택 우려'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지금 우리 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양당이 다 '역선택, 역선택' 하는데 이게 약간 후진적인 한국 정치의 한 단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역선택 자체가 그 정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논란이 될 정도라면 한국 정치가 음모론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역선택이 우려될 만한 상황인 것이 사실이라면 "한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그런 집단적 행태로 업무방해를 고의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뭔가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자신이 3선을 했던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인 서초을에 자진 출마했던 인사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