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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 지질 명소,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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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 지질 명소,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지정

독특한 화산· 퇴적 지형, 수억 년 지질

경북 울진, 영덕군은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면적 2,693.69㎢,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결되어 오는 17일자로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울진 성류굴 내부 모습ⓒ울진군청

이번 등재는 경상북도와 울진, 영덕군을 비롯, 인근 지자체들이 지질유산 보존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산지, 동아시아 지체구조(tectonic frame work) 형성과 화성활동(magmatism, 마그마에 의하여 일어나는 모든 작용)의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독특한 화산·퇴적지형, 수억 년의 지질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재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질학적 가치와 지역주민과의 조화로운 공존 사례를 인정,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가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은 지난 2023년 6월 의향서를 제출한 후, 2024년 7월 유네스코 현장실사(그리스·인도네시아 평가단), 9월 베트남 카오방에서 열린 이사회 심의 통과를 거쳐 최종 결정, 올해 9월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인증 동판을 수여(Closing Ceremony)받을 예정이다.

▲영덕 지역 신생대 화석산지, 형성과 화성 활동 흔적ⓒ영덕군청

그동안 울진군과 영덕군은 ‘경북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을 중심으로 울진 근남면에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를 운영하고 안내소, 탐방로, 안내판 등 탐방인프라 확충, 지질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정기준 충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 신청을 시작, 10년간 경북도와 4개 시·군 지역주민이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가생태탐방로 조성과 생태관광지역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세계지질공원 등재는 성류굴 등 울진의 지질명소를 비롯한 동해안의 자연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의 지역복지와 경제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질관광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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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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