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자호수공원에서 ‘제3회 구리시 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리시 책의 날’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매년 4월 마지막 토요일에 행사를 갖고 있다.
4월 마지막 토요일을 ‘구리시 책의 날’로 정한 이유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 4월 23일이기 때문이다.
‘세계 책의 날’은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는데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날짜가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1616년 세계적인 작가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구리시 책의 날’은 지역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4월 시민들과 책으로 소통하며 만나고 있으며, 올해는 ‘책은 우주’라는 슬로건으로 과학과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무한한 지식의 우주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단순히 책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의 매력을 탐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년도 구리시 독서왕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마술 공연·전시·책 놀이 체험 부스·로봇·드론·태양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최한다.
장자호수공원 메인무대에서는 10시부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식전 공연), 기념식, 마술 공연 등이 진행돼 볼거리 가득한 책 축제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화 구연 체험, 북 퍼퓸, 책 도장, 미니어처 케이크, 커피박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부스를 운영하고, 우리동네 지역서점·구리작은도서관협의회·어린이도서연구회·구리시새마을문고·독서동아리 회원들의 행사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구리시 책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구리시민 모두가 책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행사 당일 장자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구리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인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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