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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밀양시장, 취임 1주년 맞아 ‘내실 있는 행복도시’ 구현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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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밀양시장, 취임 1주년 맞아 ‘내실 있는 행복도시’ 구현에 전력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밀양시

안병구 제9대 경남 밀양시장이 오는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안 시장의 1년은 ‘밀양 대변혁의 시발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교육·돌봄부터 경제·문화까지 각 분야에서 ‘전국 최초’, ‘도내 최대’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안 시장은 취임 이후 기존 자치단체들의 관행이던 전시·과시형 정책의 최소화에 주력하며 ‘시민 체감형·친화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안 시장의 이런 노력으로 지금 밀양은 ‘새로운 질적 도약을 위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지난 1년간 주요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다.

▶교육·돌봄의 혁명, 돌봄 걱정 Zero도시 현실화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는 이제 밀양입니다’는 안 시장의 최우선 역점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돌봄 사업 ‘밀양 다봄센터’를 운영, 안 시장의 야심찬 교육·돌봄 혁신이 현실로 구현된 것이다.

‘밀양 다봄센터’는 24시간 단순 돌봄 서비스를 넘어 도시 전체를 아이들의 배움터로 만드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함으로써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일에는 밀양시가 경상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준공한 ‘경상남도 진로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진로교육원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별 맞춤형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문화도시의 화려한 부활,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쾌거

‘찬란한 문화유산, 밀양발전의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합니다’, 밀양의 최대 보물인 다양한 문화 자산은 안 시장의 전략적 문화정책을 통해 폭발적인 가치 상승을 이뤘다. 특히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 지위를 되찾았고, 문체부는 밀양을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하며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18년간 방치됐던 옛 밀양대 부지는 ‘햇살문화캠퍼스’로 극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밀양대 페스타에는 3만 명이 운집했고, SBS방송사와 협업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은 개장 2개월 만에 수만 명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면서 ‘문화의 힘’이 지역재생과 활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밀양의 대표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은 지난해 9월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지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중 하나인 밀양아리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축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도약이 예고된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난해 제66회를 맞이해 4일간 41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제67회 축제(5월 22~25일 예정) 추진계획을 더욱 야심 차게 확정했다.

대표 콘텐츠인 ‘밀양강 오딧세이 3.0’은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하는 혁신적 무대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며, 달라진 무대 기획, 정교해진 관람석 디자인, 전문배우와 시민배우의 조화가 어우러져 완전히 새로워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노산단 가동, 밀양의 미래를 바꿀 ‘경제 게임 체인저’

‘밀양이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합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지역 산업구조 재편을 앞두고 있다. 나노 국가산단은 지난 2014년 12월 지역특화산단 개발 방안 확정 발표, 2017년 7월 단지계획 승인, 2018년 12월 공사 시작이라는 긴 여정을 거쳐서 지난 3월 토목·전기·통신·폐수·완충 등 기반 시설이 준공됐고, 인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산단 분양이 완료된 10개 기업 중에서 첫 입주 기업인 삼양식품 외에도 두 개 기업이 현재 착공에 들어가 산단이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주)한국동서발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나노뿐만 아니라 수소 분야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나노소재·제품의 안전성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신속한 대응 지원을 위한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가 올해 준공 예정이고, 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1월 수소충전소를 개소해 친환경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친환경·수소 특화산업을 포괄하는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 구축이 단계적으로 완성돼 가고 있다.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팜 연계 사업에 335억 원 투입

‘스마트 농업의 메카, 밀양이 첨단 농업도시로 부활합니다’, 안 시장은 농업을 단순 1차 산업이 아닌 미래산업으로 격상시키는 대변혁을 이끌었다. 2025년 스마트팜 연계 사업에 33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확대와 시설원예 농가의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을 대폭 지원하고 있다. 또한 채소·과수 분야에 40억 원, 축산 분야에 57억 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예산도 크게 늘려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특히, 지난해 확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00여 명은 경남도 내 단일 지자체로서는 압도적인 1위 규모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도 지난해 밀양시 신선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39% 상승, 제28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수산물 수출탑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밀양 딸기는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품 과일’로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영농 정착 지원금과 농지 임대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청년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농부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친환경 채소 재배나 화훼 스마트팜 등 지역 농업의 구조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스포츠 친화도시로의 화려한 변신, 전국 대회 유치 폭발적 증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중심, 밀양이 뜨겁습니다’, 안 시장의 스포츠 마케팅 중시 전략은 밀양을 ‘스포츠 친화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특히 지난해 5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에 스포츠파크가 전면 개장하면서 대규모 야구 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올해 1월 야구부 6개 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밀양을 찾았고, 2월에는 밀양아리랑배 전국 우수 고교·대학 야구 윈터리그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첫발을 뗐다. 이어 3월부터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7월 대통령기 전국대학 야구대회 등 대형 전국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밀양 전역에서 전국 규모 야구 축제가 상시 펼쳐지고 있다.

배드민턴 분야 역시 ‘배드민턴 메카도시’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전통을 기반으로 요넥스코리아 주니어 국제 대회, 초·중·고·대학·실업 대회를 연이어 유치해 지난해에만 10개 대회를 치렀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스포츠 관광 유치에도 성과가 컸다. 지난 2월 열린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 3~4월에는 ‘연합뉴스TV-밀양시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의 배드민턴·야구 경기, 10월 유승민 전 IOC 위원배 U12 전국 챔피언 탁구 대회도 개최되면서 수천 명의 선수·학부모·임원들이 함께 방문해 대회 기간 중 지역 체류 인구 증가와 숙박·음식점 등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혁신의 신기원, 청렴도 상승·스마트시티 구현·시민 동행 행정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투명하고 스마트한 행정’, 안 시장의 ‘부패 Zero’정책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시가 도내 청렴 도시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며,‘깨끗한 밀양’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 역시 수직 상승했다.

행정평가 부문에서도 지난해 경상남도 주관 시·군 합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교육부 평생교육 추진 지자체 평가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도 우수 시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안 시장의 시정 철학을 공무원들이 함께 실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안 시장은 취임 1년간 현장 간담회 100여 회, 시민 건의 사항 300여 건을 직접 처리하며 ‘현장 중심, 시민 중심’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이는 ‘말뿐인 소통이 아닌 실질적인 경청’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고, 시정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병구 시장이 지난 1월 13일 밀양 삼랑진읍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밀양시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은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드는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청년 아르바이트생,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임산부 등 다양한 시민 계층과의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시장님께 우리의 현실을 직접 전할 수 있어 좋다”, “현장의 애로를 바로 들어주는 모습에 든든하다”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직원 간 소담소담 토크’를 통해 안 시장은 직원들과 수평적이고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정례조회를 쌍방향 참여와 소통 중심의‘직원 소통의 날’로 전환해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안 시장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도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시장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등 밀양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 및 정책 추진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도약을 위한 비전, 교통망 혁신과 인구 활력 프로젝트

‘밀양의 재도약은 이제 시작입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안 시장은 더욱 과감한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창녕 구간 개통으로 양 지역 간 이동 시간이 60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되는 ‘교통 혁명’이 이뤄졌다. 또 밀양~김해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김해공항과 부산 신항만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은 지속적인 숙제다. 비록 1년간 다양한 인구 대책을 펼쳤지만, 출생아 감소와 청년층 순유출을 완전히 돌려세우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시는 올해 신설한 인구정책담당관을 중심으로 결혼·출산 장려, 전입 지원금, 귀농·귀촌 지원, 청년 정책 등을 한층 강화해 인구 10만 지키기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산업단지 배후에 250호 규모의 공공 주택 건설, 수영장·체육관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청년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청년행복누림터 등 ‘청년 친화 인프라’를 속속 확충해 나가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지난 1년이 밀양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밀양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밀양을 빛나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돌봄 혁신, 문화·관광·스포츠의 르네상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스마트 농업으로의 획기적 전환, 청렴하고 스마트한 행정, 안병구 시장의 취임 1주년은 밀양의 새 역사를 쓰는 ‘혁신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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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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