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전세사기에 취약한 대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는 임대차 계약을 앞둔 시민들이 주택의 적정 가격 및 근저당 등 선순위 권리관계, 안전한 부동산 중개 여부 등에 대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전세사기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시 토지정보과와 각 구청 시민봉사과에 배치된 담당자들이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전세 관련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학가 인근 원룸이나 다가구 주택 등에 거주하는 청년 임차인들이 전세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대학생 임차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신구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 5개 대학에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학가 중심의 홍보를 강화했다.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 상담은 성남시 토지정보과(031-729-3353)를 비롯해, 수정구(031-729-5132), 중원구(031-729-6131), 분당구(031-729-7131) 시민봉사과에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한 번의 실수로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학생 같은 청년 임차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깡통전세 피해예방 센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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