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미시간주에 위치한 광진아메리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광진아메리카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진아메리카는 지엠(GM)으로부터 우수부품 공급업체로 22번이나 선정된 탄탄한 회사다. 이러한 회사의 임직원들조차도 간담회에서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와 국제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공급망 체제가 흐트러지게 되면 자칫 한국산업의 공동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임직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아니어도 주정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미시간주 차원에서 세금감면이나 투자지원 같은 생산적 대안이 가능하다”고 10일(현지시간) 예정된 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휘트머 주지사와 만난다. 회담에 앞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 7개 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했다. 관세 공동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왔다. 자동차 문제에 경기도와 미시간주가 협력할 일이 많은데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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