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는 정치꾼 시대를 끝내는, 잇는 유정복이 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하나로 잇고, 오늘을 내일의 번영으로 잇는 국민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75년 전인 1950년,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공산화 직전의 대한민국을 기적적으로 되살린 맥아더 장군의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날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위가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분열과 갈등이 넘쳐나고, 정치꾼들의 야욕이 판치는 나라가 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저는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거짓과 위선 및 선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를 끝내고, 진실과 정의 그리고 자유가 넘쳐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잘 사는, 보수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국회가 지닌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을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실현하는 ‘개헌 대통령’ △국가운영 시스템의 완전한 개혁을 통해 미래전략 기능을 갖추고,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를 통해 국회를 혁신하는 ‘개혁 대통령’ △‘자유시장 경제 기본법’ 제정을 통해 반기업·반시장적 행태를 막아 성장·분배의 선순환을 이루는 ‘민생 대통령’을 공약했다.
올해부터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최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한 바 있다.
그는 "일하지 않는 사람이 실패하는 사회,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가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일도 안하면서 남의 것을 빼앗고 살며 거짓과 위선 선동을 일삼고, 국민들을 분열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고 있는 기생충 같은 정치꾼들이 설 자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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