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이 최근 현대사회에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개인의 이미지나 가치 및 능력을 전략적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수원교육지원청 부설 삼일공업고등학교 발명교육센터’를 개소하고,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삼일공업고등학교 발명교육센터는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2006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센터를 운영해 온 수원교육지원청은 삼일공업고등학교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고등학생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 보다 심화된 발명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로봇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 창의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실용화 시켜 창업 및 브랜드화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퍼스널 브랜딩 창의융합 교육은 발명교육을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창업-브랜드화’의 연계 과정으로 확장, 학생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창의적 역량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발명기법 탐구 △지식재산권 교육 △창의공작 활동 △발명대회 멘토링 △창업나눔 전시회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구상을 넘어 시제품 제작과 실용성 검증 및 시장 적용 가능성 탐색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향후 특허 출원이나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 협력단체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수원시 소상공인 및 학부모 대상 특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 인프라도 구축한다.
김선경 교육장은 "발명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발명교육이 고등학생과 시민에게까지 확장되며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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