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 이천시지회(회장 원종성)가 이천화장장 건립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노인회는 지난 8일 지회 사무실에서 호법면 단천리 화장장건립 유치추진위원회가 시에 제안한 화장장 유치신청과 관련해 "단천1리의 용기와 도전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천화장장 건립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인회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향후 우리의 사후를 책임질 가족과 자손들에게 더 이상 원정 화장의 설움을 남겨주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고 있지만,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달 24일과 28일 마장면과 호법면에서 각각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설명회에선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40여명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결사반대'를 외쳤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천화장장 추진과 관련해 노인회 뿐만아니라 이천지역 여러 사회단체에서 '화장장 건립 지지선언'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