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전국새우란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자생란과 새우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전국 애란인(蘭愛人)들이 참여하는 '2025 전국새우란대전'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애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사군자테마관에서는 광양, 신안, 담양, 함평의 매난국죽(梅蘭菊竹) 전시가 열리며 새우란 자생지를 재현한 공간과 국내외 다양한 품종을 포함해 약 500여 점의 새우란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생식물과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 장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한 기획전 '어떤생물'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새우란은 뿌리 마디가 새우 모양을 닮은 독특한 형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총 6종이 자생한다.
특히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한국식물분류학회에 품종으로 등록되었으며 신안새우란은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4년 6월에는 신안군의 군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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