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선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발간되는 새 저서에서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만남 뒷얘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분노를 넘어, 김동연>(메디치미디어 펴냄)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지난 2022년 2월 24일 윤 당시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김 지사는 한편 책 발간일인 오는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출마선언 장소가 인천공항인 이유에 대해 김 지사 측은 언론 공지에서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 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4일(9일~12일)간 머물며 '관세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며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지난주 평택항에서 만난 우리 자동차 업계 기업인들의 호소는 그야말로 절규였다. 이대로 손놓고 있다간 중소기업들은 줄도산할 위기"라고 위기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우리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이 공멸할지도 모르는 전대미문의 위기"라며 "그런데 정부는, 정치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허송세월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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