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윤석열 장모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에?…"나라를 어디까지 말아먹으려는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윤석열 장모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에?…"나라를 어디까지 말아먹으려는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퇴임을 앞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변호인 이력을 가진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완규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자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절친'으로 알려졌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제기했던 '정직 2개월 징계 취소 소송' 변호를 맡았다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대선이 진행중일 때 이 처장은 윤 전 대통령 가족 관련 법적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조언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장모이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모친인 최은순 씨 관련 사건 대리인 목록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의 '법률 대리인'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한덕수가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겠다는 그 검사, 이완규는 윤석열의 술친구로 알려져있고 뼛속까지 특수부 검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의 대학동기이자 검찰총장 직무정지 당시 변호인을 맡은 윤석열 최측근이다. 장모 최은순 변호도 맡으며 '제2의 윤석열'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국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인물 선정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나라를 어디까지 말아먹으려고 하느냐. 윤석열 파면으로 겨우 일상을 되찾아가는 국민께 이렇게 몹쓸짓을 하고 싶은가"라고 했다.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며 이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