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중남미의 교두보인 콜롬비아와 ‘읽걷쓰’ 기반의 AI(인공지능)·디지털 교육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8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콜롬비아와 미국 뉴욕 방문에 나선 도 교육감은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구아스카 지역의 엘 카르멘 학교와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감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읽걷쓰 기반 AI·디지털 교육 분야 교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브랜드인 ‘읽걷쓰’는 읽기·걷기·쓰기의 줄임말로,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해 일반 시민까지 포괄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교육활동이다.
앞서 시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첨단교실이 구축된 엘 카르멘 학교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활동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이번 방문에서 엘 카르멘 학교의 인천형 첨단교실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교직원 간담회를 통해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엘 카르멘 학교 측은 시교육청의 ‘읽걷쓰’ 정책에 깊이 공감하며, 첨단교실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또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이왕근 대사와 교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KOICA 및 수출입은행 관계자들과 지원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향후 콜롬비아 교민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읽걷쓰’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방문으로 인천형 첨단교실 운영이 콜롬비아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 콜롬비아와의 AI·디지털 교육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인천교육의 세계화와 글로벌 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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