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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지정면 출신 '박진목 의사' 기의비 이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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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지정면 출신 '박진목 의사' 기의비 이전 건립

손자 3명 참석 "할아버지의 얼이 대한민국 곳곳에 피어오르길"

▲의령·창녕·함안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숨은 독립운동가 ‘박진목 의사’ 를 기리는 비석을 이전 건립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의령군

경남 의령군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남농 박진목' 의사 행적이 전해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882년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에서 출생한 박진목 의사는 초대 지정면장을 역임하고 기미년(1919년) 3월 지정면을 시작으로 창녕군 남지·영산, 함안군 일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한 인물이다.

이듬해는 고향을 떠나 백산 안희제 등과 함께 만주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동지 규합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숨겨진 독립운동가'가 세상으로 나온 것은 지난 2일 박진목의사 기의비 이전 건립 기념식이 대대적으로 개최되면서다. 최초 기의비는 1959년 5월 지정면 나림마을에 김인수, 박종우 등 뜻있는 면민 6명의 발기로 박진목 의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하지만 토지 소유권 문제로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유족의 요구에 군이 백방으로 위치를 찾고 경남도의 허가를 받아 현 배방재공원 6.25 참전용사기념비 옆에 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기의비 이전 건립에는 박진목 의사 손자 3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강수(장남, 전 배재대학교 총장). 박훈(차남, 전 동대문 구청장), 박철(삼남,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삼 형제는 연신 오태완 의령군수, 이균세 추진위원장과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인물의 고장 의령군에 새로운 역사 위인이 조명을 받고 있어서 감격스럽다"며 "박진목 의사의 숭고한 업적과 명예를 높이는 일에 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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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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