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재선거는 올 6월 치러질 조기 대선과 함께 실시되어야 합니다."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김 전 부시장은 "2025년 4월 3일 대법원의 판결로 창원시장은 공석이 됐다"며 "안타깝게도 권한대행 체제가 1년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장의 임기 만료까지 1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재선거 없는 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의 발전을 갈망하는 창원시민들에게 1년 3개월의 시정 공백은 고통이고 크나큰 불행이다. 더 이상의 시정 공백은 안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전 부시장은 "현재 창원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선 현 상황을 관리할 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2024년 말 기준 창원시 인구는 1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특례시 유지도 위태로운 형국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창원시장의 공석은 곧 창원시정의 공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전 부시장은 "창원시장 선거를 관할하는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호소한다"고 하면서 "창원시민들의 소중한 삶을 지키는 창원시정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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