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과 손잡고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관련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일 대전 지질자원연 본원에서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원 탐사 및 평가기술 개발,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 기술 등 미래 지향적인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 교류 확대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기수 원장은 “리튬, 희토류 등 주요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추출기술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해외 염호 및 광산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해 국내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북남미 및 호주 등 자원 부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1948년 설립된 지질자원연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 주기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계와 협력하며 핵심광물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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