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비상 정국 속 공직사회가 민생 안정 중심돼야”

4월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며 강조

▲ 4월 확대간부회의 ⓒ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이라는 비상 정국 속에서도 행정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삶과 민생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그에 따른 조기 대선, 사회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민생을 지키는 원칙 중심의 시정을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조직 개편으로 인해 국비 연계 사업 등의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공공사업의 일정 점검과 조기 집행 가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일정 조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말했다.

선거 국면과 관련해서는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과 정치적 중립 준수를 재차 강조하며, 공무원의 정치적 발언이나 선거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을 철저히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의 주요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정권 교체기에도 흔들림 없이 핵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의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에도 주력해 취약계층 보호와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 활동에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향후 태풍 및 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산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포항시가 중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포엑스(POEX) 중심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행정은 언제나 시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드는 데 매진하자”고 말했다.